김인경 프로 우승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했던 김인경 프로가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8월 7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올 시즌 4번째 LPGA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김인경 프로는 최종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했습니다.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이번 대회 우승에 앞서  김인경 프로는 지난 6월에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 그리고 7월에 열린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김인경 프로는 이로써 현재 시즌 세계 랭킹 1위인 유소연 선수와 더불어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함께 누리게 되었습니다.


012345678910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2017년 시즌 LPGA 투어는 지난 6월 18일에 막을 내린 15번째 대회 ‘마이어 LPGA클래식’까지 15명의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즉 모든 대회의 우승자가 각기 달랐을 만큼 모든 선수들의 대단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시즌입니다. 그래서 다승자가 나오는 것 자체가 큰 하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김인경 프로는 이번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유일한 3승자가 되었습니다.


012345678910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그리고 김인경 프로는 2주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총 상금 325만 달러 중 48만 7500달러(한화 약 5억 5천만 원)를 걷어 들이며 상금 랭킹에서도 수직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가 김인경 프로에게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LPGA투어에 데뷔한지 11년 만에 거둔 메이저대회 우승이기도 하지만 지난 2012년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지금은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바뀜)에서 김인경 프로가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아픔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012345678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7승을 거둔 김인경 프로는 지난 2016년 10월에 있었던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인경 프로는 그 이전 2010년 11월에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19언더파로 우승하고, 만 6년 동안 우승은 고사하고 메이저대회 컷 탈락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0123456789101112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이렇게 고난의 6년을 보낸 김인경 프로는 단 10개월 만에 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 것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이렇다 할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김인경 프로였지만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결과 10개월 동안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4번의 우승을 일궈낸 것은 기쁨 이상의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012345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이번 ‘리코 브리티시 오픈’ 대회 첫 날에 미셀 위에 1타 뒤진 2위로 라운딩을 마친 김인경 프로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2위권 선수들보다 2타를 앞선 단독 선두가 됩니다. 거기에 기세를 더해 6타를 더 줄이며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이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우승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습니다. 그리고 대회 3일차에서 김인경 프로는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지난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선수가 세웠던 브리티시 오픈 최다 언더파와 동률이 됩니다.


01234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김인경 프로는 총 18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인 조디 샤도프(영국)를 2타차로 누르고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인경 프로가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 4주 연속 우승에 22번 치러진 모든 대회에서 12번이나 우승에 등극하는 진귀한 기록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7월 16일 박성현 프로의 ‘US 여자오픈’, 7월 23일 김인경 프로의 ‘마라톤 클래식’, 7월 30일 이미향 프로의 ‘스코티시 오픈’, 8월 6일 김인경 프로의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이렇게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지난 4주 동안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한 4주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치러진 4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진정한 골프 강국으로 지리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LPGA투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2017. 3. 30. ~ 4. 2.) 총상금 $ 2,700,000

유소연 프로 우승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2017. 6. 29. ~ 7. 2.) 총상금 $ 3,500,000

다니엘 강 우승


US 여자오픈(2017. 7. 13. ~ 16.) 총상금 $ 5,000,000

박성현 프로 우승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2017. 8. 3. ~ 6.) 총상금 $ 3,250,000

김인경 프로 우승


에비앙 챔피언십(2017. 9. 14. ~ 17.) 총상금 $ 3,650,000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 프로


0123456789

김인경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이렇게 김인경 프로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우리 골프 선수들의 위상은 세계 여자 골프계의 ‘빅 드래곤’으로 명실공히 이름을 새기게 되었습니다. 차후에 있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리 선수가 우승을 하게 되면 한 시즌 메이저 대회를 한 나라에서 독식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지난해는 전인지 프로가 우승을 했던 대회이기도 하지만 골프는 매 순간마다 결과를 알 수 없는 여러 스포츠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누가 우승할 것인지에 대한 선급한 예상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선수들 중에 컨디션이 좋고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프로들이 많기에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컵의 주인공도 우리 선수가 되지 않겠느냐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둔 김인경 프로 축하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하트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NET